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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결혼식을 불과 9일 앞두고 20세 예비 신랑이 40세 장모와 함께 달아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예물로 준비한 50만 루피(약 830만원)상당의 보석과 집안에 있던 현금 35만 루피(약 580만원)를 챙겨 도주했다.
예비신부인 시바니는 "결혼 한 달 전부터 라훌이 엄마와 자주 통화하는 것을 보았다"며 "밤에도 지나치게 자주 연락을 해 싸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바니는 "어떻게 엄마가 예비 사위와 도주할 수 있느냐?"며 "세상 어떤 엄마도 그런 짓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니타의 남편도 "둘을 찾는다 해도 이젠 아내와 함께 살 수 없다"고 밝혔다.
라훌의 아버지는 "아들이 흑마술에 걸린 것 같다. 몸이 아파 누워있을 때 아니타가 5일 동안 병간호를 해주었는데 그때 부적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이 달아난 지역을 파악했고, 체포 후 우선 절도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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