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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2022년 양재천길, 지난해 케미스트릿 강남역이 로컬브랜드 육성 상권으로 선정된 이후 각각 '살롱 in 양재천', 'K-맛·멋·미'를 기반으로 상권 브랜드를 강화해왔다.
구에 따르면 양재천길 상권은 로컬브랜드 상권에 선정된 지 3년 만에 유동인구가 5.7% 늘고 매출액이 14.8% 늘었다. 봄·가을 개최한 양재아트살롱은 지난해 서울 대표 축제 5위권에 들었다.
양재공영주차장 건립, 양재천로 보도확장과 경관조명 설치, 테라스 정원인 '살롱 드 가든' 조성 등을 통해 찾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데 힘쓴 결과다. 특히 이곳에서는 신규 창업이 15개에 달했다.
케미스트릿 강남역 상권은 지난해 10월 'K-컬처 믹스&매치'를 주제로 강남역 골목길에서 열린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상권 브랜딩에 착수해 ▲ 삼겹살과 맥주의 환상 맞춤인 K-맛 ▲ 무소음 댄스파티를 통한 K-멋 ▲ 2024 서울뷰티위크와 연계한 K-미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곳은 올해 2년차를 맞아 강남역 9번 출구 환경을 개선하며 대한민국 넘버원 만남의 장소로 부활할 예정이다. '강남역 뉴욕제과 앞에서 만나'로 대표되는 추억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다.
이 밖에도 구는 방배카페골목, 잠원하길(잠원동), 청계로와(청계산입구), 방배천길(방배사당역) 등 12대 골목상권을 키우고 있다. 올해 77억원을 투입해 상권 브랜딩, 명소화, 이벤트 등을 계획 중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상권마다 가진 특색을 가꾸어 나가는 것이 골목상권 활성화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힘을 모아 로컬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