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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계, 다음달 27∼28일 서울서 모인다…양국 경제협력 모색

기사입력 2025-04-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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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공동선언 발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 재계의 주요 인사가 한 자리에 모여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일경제인회의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린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일경제협회는 일본 측의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함께 다음달 27∼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더 넓고 더 깊은 한일협력'을 주제로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연다.

회의에는 김윤 한일경제협회장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등 양국 재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경제인판)을 발표하는 등 한일 관계의 유지·발전과 양국의 경제 연계·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한일경제협회 측은 "한일 양국간 무역·투자·산업기술협력 증진 등 경제 교류 촉진에 관한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측에서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이, 일본 측에서는 일한경제협회 차기 회장인 코지 아키요시 아사히그룹홀딩스 회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맡는다.

수소 산업과 관광, 바이오·헬스케어 등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 한일 경제 교류 현황과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이후 참석자들은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본회의에 앞서 다음 달 26일 일본 측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 기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한일경제인회의는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민간 경제회의로, 1969년 첫 회의가 개최된 이래로 정치적 갈등이나 코로나19 등에도 한 번도 중단되지 않고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열리며 양국간 경제 협력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참가자수는 한국 6천474명, 일본 5천896명 등 총 1만2천370명이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양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를 찾아 양국 경제에 이익이 되는 기업 활동을 실현하기로 합의하고 '미래로 이어지는 한일 파트너십'이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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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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