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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SRT 정시 운행률 99.798%…연간 5만5천시간 지연 줄여

기사입력 2025-04-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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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지난해 정시 운행률이 99.798%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목표치로 잡은 세계 최상위권 국가의 정시 운행률 99.470%를 넘어선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SR은 설명했다.

SR은 지난해 상습 지연 열차를 전년 대비 26% 줄였고, 승객 1인당 평균 지연 시간은 121초에서 114초로 단축했다. 연간 약 5만5천시간, 2천291일 규모의 지연을 줄인 셈이다.

SR은 지난해 3월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노선과 선로를 함께 사용하게 되면서 GTX-A 운영사에 열차 운행 노하우를 전수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운행 안정성과 정시성을 더 높였다고 밝혔다.

2023년 9월 개통한 경전선·동해선·전라선에서는 자칫 복합 열차가 차량 연결에 실패하면 빚어질 수 있는 연쇄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출발 전 연결부 개방시험 등 사전 점검을 강화했다. 연결이 실패하면 곧바로 열차 두 대를 나눠 운행할 수 있도록 비상 대기 인력을 배치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운행 계획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열차 운행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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