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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 관세대응 회의 주재…경선 일정·주요 도정 병행

기사입력 2025-04-15 11:22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업계 관세 대응을 위한 후속 조치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15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도청 집무실에서 관세 대응 점검 회의를 열고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며 14일 휴가를 냈던 김 지사는 16일에는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1기 기억식'에 참석하고, 이후 17~18일은 휴가를 다시 내는 등 경선 일정과 주요 도정 업무를 병행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한국후꼬꾸 등 도내 자동차업계 관계자 6명과 경기도 경제실장·국제협력국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동차 부품업계 관세 대응을 위한 후속조치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오전 9시 10분부터 40분간 열린 회의에서 김 지사는 지난 9~12일 '관세 외교'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의의와 성과를 설명하고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완성차 3사(GM·포드·스텔란티스)간 대화채널' 개설 등 자동차 부품관세 공동대응 합의와 포드사 부사장 출신인 스티브 비건 트럼프 1기 행정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회담 등 방미 성과를 알렸다.

이에 한국후꼬꾸 관계자는 "(미국 거래처 관계자가) 어젯밤 갑자기 연락이 와서 미팅을 했다. 일단 대화 채널은 열렸고 중단기 대책으로 나눠서 이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국후꼬꾸 등 지난달 31일 '평택항 자동차 수출기업 현장간담회' 참석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미시간주를 바로 방문했다"며 "중앙정부가 손을 놓고 있더라고 경기도가 적극 나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민주당 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ch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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