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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종합)

기사입력 2025-04-15 16:25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15일 오전 대전 동구 대별동의 산내농협 조합원 송일구 씨 농장에서 탐스러운 델라웨어 포도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산내농협은 대전 포도 주산지인 산내지역에서 델라웨어 포도를 전국 첫 출하 한다고 밝혔다. 2025.4.15 coolee@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15일 오전 대전 산내농협 조합원 송일구 씨가 대전 동구 대별동 농장에서 델라웨어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산내농협은 대전 포도 주산지인 산내지역에서 올해 첫 델라웨어 포도를 전국 첫 출하 한다고 밝혔다. 2025.4.15 coolee@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15일 오전 대전 산내농협 조합원 송일구 씨가 대전 동구 대별동 농장에서 델라웨어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산내농협은 대전 포도 주산지인 산내지역에서 올해 첫 델라웨어 포도를 전국 첫 출하 한다고 밝혔다. 2025.4.15 coolee@yna.co.kr
동구 대별동 송일구씨, 3중 하우스 2천㎡ 규모 재배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김소연 기자 = 대전 동구 대별동에서 포도 농사를 짓는 송일구(43) 씨가 15일 '씨 없는 포도'인 델라웨어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하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송 씨는 40여년간 포도 농사를 지어온 아버지로부터 포도 농사를 물려받은 농업인으로, 지난해 12월부터 3중 시설(비닐)하우스 4동(2천㎡)에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정성껏 포도를 재배해 왔다.

이번에 출하된 델라웨어는 일반 노지 포도보다 3∼4개월 빠른 시기에 산내농협을 통해 출하ㆍ판매된다. 전국 백화점과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델라웨어는 품질이 우수하고 희소성이 높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품종으로,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문이 쇄도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평균 당도는 17∼20브릭스로, 일반 포도의 14∼15브릭스보다 높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포도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병해충 방제, 배수 및 시비 관리, 동해 피해 방지 등 실질적인 영농 기술 지도와 생육 상태 점검 등을 지속해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내 지역에서는 현재 100여개 농가가 델라웨어 포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출하량은 약 400t 정도로 전망된다.

김영훈 농협 대전본부장은 "산내 델라웨어포도는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아 대전시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대표 답례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대전의 우수한 농산물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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