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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유치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잇따라 광주사무소 문을 연다.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사의 글로벌 8개 협력사 중 국내 유일 기업으로, 독보적인 반도체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설계, 양산, 패키징, 검수 등 반도체 전 공정을 조정하는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기업으로, 광주 유치 팹리스 기업들과 협력해 광주 지역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에이직랜드는 GCC에 반도체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 반도체 설계 후공정 분야 기술개발을 할 계획이다.
지역대학과 협력해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연구·개발 인력 등 고급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많은 AI 기업이 광주를 택하고 있고, 에이직랜드 광주사무소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술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광주와 끈끈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를 믿고 온 기업들의 손을 맞잡고 광주가 할 수 있음을, 광주가 대한민국 AI의 미래임을 확실히 증명해 내겠다"고 밝혔다.
에이직랜드에 이어 광주 팹리스 2호 기업인 에임퓨처도 다음 달 GCC에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에이직랜드를 시작으로, 에임퓨처, 모아이, 모빌린트, 수퍼게이트, 퓨리오사까지 팹리스 기업 6개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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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