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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장관급 통상대표를 바꾸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중국 계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이 인용한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무원은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을 왕서우원(59)에서 리청강(58)으로 교체했다.
리청강은 세계무역기구(WTO) 중국 대사를 지내는 등 상무부에서 수십 년간 국제 협상을 맡아왔다.
이번 인사는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협상을 모색해오던 중국이 최근 전면적 반격으로 돌아선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 몇 개월간 트럼프 행정부와 고위급 소통 채널을 구축하려 노력하던 중국이 현지시간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라고 주장한 상호관세 발표일 이후 태세를 전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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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