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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유령인가? 부적절한 행위를 하던 여성인가?"
당시 청사 앞에서는 멕시코 전국교육노조 교사들이 미지급 수당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시위 참가자 중 한 명은 전경을 촬영하던 중 나체 여성 한 명이 창문 너머에 있는 모습을 우연히 카메라에 담았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청사에서 부적절한 사적 행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리카르도 가야르도 시장은 "여성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곳은 복도에 있는 창문이다"며 "아무도 여성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 CCTV 영상도 확인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유령을 믿는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일어났다"며 시민들의 의혹을 일축했다.
시 당국자도 "조사 결과, 벌거벗은 여성을 목격했다는 직원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시장이 주장한 초자연적 현상이거나 조작 영상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