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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어난 지 45일 된 남자아기가 집에서 포경수술을 받은 후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데 포경수술을 부탁받은 남성은 전문적 의학지식이 없었고 더욱이 최소한의 위생 조치 없이 포경수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기는 수술을 받은 후 심각한 출혈 증상이 나타났다. 부모는 아이를 인근 보건소로 급히 데려갔지만, 의료진은 아기를 살릴 수 없었다.
아이의 아버지는 경찰서에서 해당 상황을 진술을 했고, 어머니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시술을 집도한 남성은 구금됐다.
스페인에서 할례 또는 포경수술로 인해 어린아이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생후 1개월 된 아기가 부모의 친구들로부터 포경수술을 받은 후 과다출혈로 숨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