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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매개로 자원·세대 잇는다…서울시 산하기관 3곳 맞손

기사입력 2025-04-17 07:51

(서울=연합뉴스)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6일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서울형 세대이음 자원순환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강명 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차강희 디자인재단 대표이사, 박정숙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2025.4.17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디자인재단-서울시50플러스재단-서울시여성가족재단 MOU

새활용플라자에 순환공간 조성·환경교육…시니어 인력 활용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 산하 출연기관 3곳이 장난감을 매개로 자원과 세대를 잇는 '순환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6일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서울형 세대이음 자원순환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세 기관은 하반기부터 새활용플라자 내에 장난감 수리·교환 공간을 조성해 장난감 순환 체계를 만들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니어 인력이 환경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난감 순환 체계 구축, 시니어 일자리 창출, 아동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디자인재단이 새활용플라자 내 장난감 순환 공간 조성을 맡고, 50플러스재단은 장난감 수리·세척 업무와 환경교육 업무를 할 시니어 인력을 발굴한다.

여성가족재단은 아동 대상 환경교육의 콘텐츠 관리와 프로그램 연계 등을 담당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원순환을 넘어 세대 간 연결과 상생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서울다운 새활용 디자인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아동 돌봄과 자원순환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접목해 지속가능성을 갖춘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새활용플라자에서 시민참여형 행사 '마이 오운 플래닛(MY OWN PLANET), 지구야 놀자'가 열린다.

장난감 기부 이벤트, 새활용 예술전, Z세대를 위한 미디어아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과 6일에는 장난감을 기부하면 새로운 장난감으로 교환하는 특별 이벤트(일 선착순 1천점)도 진행된다.

bryoo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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