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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베이벨리·지천댐…충남도, 대선공약 74건 제안

기사입력 2025-04-17 08:32

[연합뉴스 자료사진]
각 정당·후보자에 선거 공약화 적극 제안키로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가 오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각 정당 및 후보자에게 제안할 공약 사항을 발굴했다.

도는 17일 국가 정책 방향에 관한 제안 13건과 지역혁신을 이끌 충남 과제 61건을 '50년, 100년 미래를 위한 충남도와 대한민국 발전 과제'로 발굴해 각 정당에 공약화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남지역 과제를 보면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조속 발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베이밸리 경제자유구역 개발, 아산항 친수공간 조성, 서산공항 조기 건설,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이 포함됐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과 소속기관 300여곳을 지방으로 옮기는 사업으로, 당초 지난해 11월 밑그림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늦어지고 있다.

베이밸리는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 일대를 반도체와 수소 경제 등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초광역 사업이다.

서해안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을 위해 수도권 수소 배관망 연장사업 재개, 한중 공해상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대산 석유화학단지 국가산단 전환, 송산 수소·암모니아 부두 개발 등을 선정했다.

도는 또 지천댐 조기 건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금강하구 해수 유통, 국립 해양바이오 산업진흥원 설립, 국립 군사박물관 설립, 공주·부여 백제한옥단지 조성, 충청내륙철도 건설, 서해안-KTX 조기 개통, 중부 동서고속도로 건설 등 굵직한 지역 현안 사업도 대선 공약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가 정책 방향에 관한 제안으로는 빌딩형 축산단지 도입, 지방 사립대 구조개선, 예비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특별법 제정 및 기금 조성, 출산·양육가정 주 4일 근무제 도입 등이 포함됐다.

도는 주요정당 정책담당자와 만나 이 과제들이 대선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과제들은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고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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