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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이천시 시립화장장 후보지로 호법면 단천리가 최종 결정됐다.
단천리 화장장 유치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6일 단천1리 주민 77%의 동의와 인근 지역인 단천2리, 각평리, 표교2리 주민들의 찬성 서명부를 받아 시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14일 시에 화장장 건립 부지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시에 전달했다.
단천리 부지는 산으로 이루어져 차폐성이 우수하고, 시도 12호선 도로와의 접근성과 진출입로 개설이 쉬워 화장장 입지로 우수한 여건을 갖췄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립 화장장은 타당성 용역,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화장로 6기를 갖춘 시설로 건립될 계획이다.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연소 기술과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갖춘 최첨단 시설로 지어진다.
사업비는 약 300억원으로 2027년 12월 준공 목표다.
시는 시립화장장 일대를 인근 광역자원회수시설과 롯데아울렛을 아우르는 복합문화단지이자 체육, 여가, 쇼핑, 먹거리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종합관광벨트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주민 제안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천 시립화장장 건립은 화장장 건립에 어려움을 겪는 다른 지자체에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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