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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수지 적자를 문제 삼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일본의 대미 무역 흑자가 작년 동월 대비 3개월째 증가세를 이었다.
대미 무역 흑자가 8천470억엔으로 14.3%나 늘어난 데 힘입었다. 대미 무역 흑자는 3개월째 증가세다.
중국이나 유럽연합(EU)과 무역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9조8천478억엔으로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3.9% 늘었고 수입은 9조3천38억엔으로 2.0% 증가했다.
일본의 2024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무역수지는 5조2천217억엔의 적자로 집계됐다.
미국에 대해서는 9조53억엔의 흑자를 냈지만 중국이나 EU와 무역에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대미 흑자액은 1.3% 줄어 4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지만 규모 자체는 역대 4번째로 컸다.
ev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