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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제4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그림이란, 행복한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고, 아낌없는 응원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인부문 대상은 'ZOO'라는 작품의 조태성 작가가 수상했다. 고유한 패턴과 색채를 가진 동물들을 "ZOO라는 문자로 형상화한 예술적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단순한 동물 묘사를 넘어 동물을 시각적 언어로 흥미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생명의 소중함과 상상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잘 담아내며 동물원을 탐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동·청소년부문 대상은 '행복한 박물관'의 이재형 작가가 수상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