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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와이팜 엑스포] ① 경기·강원·제주

기사입력 2025-04-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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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연합뉴스와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귀농귀촌 청년창업박람회 '2025 와이팜 엑스포(Y-FARM EXPO)'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88개 지방자치단체와 35개 기관·기업이 참가합니다.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귀촌 성공 모델과 지자체별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연합뉴스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지자체의 주요 귀농·귀촌 시책과 전시 내용 등을 ① 경기·강원·제주 ② 부산·울산·경남·경북 ③ 전남·전북 ④ 충남·충북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 경기도

경기도는 서울과 가깝고 대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지역으로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선호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특히 농식품 최대 소비처인 수도권의 로컬푸드 생산지여서 체험형 농장, 농가형 카페 등 다양한 형태로 정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새로운 기회, 도전하는 미래, 경기도에서 꽃 피우자'를 슬로건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경기도는 귀농을 원하는 예비 청년 창업농을 위해 경기창업준비농장 운영과 청년 후계농 영농 정착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 시작한 경기창업준비농장은 예비 창업농이 농업 현실과 유사한 환경의 실습 하우스에서 생산·유통·판매 등 농장 경영을 무료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경국립대(30동), 농협대(30동) 여주국제첨단농전(12동), 서울대 농장 부지(10동)에서 실습 하우스 82동을 운영 중이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청년 창업농을 선발해 최장 3년간 매달 영농정착금(1년 차 110만원, 2년 차 100만원, 3년 차 9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345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귀촌귀농지원센터를 통해 '귀농귀촌대학'(농협대, 신한대, 서정대, 마을디자인평생교육원), '성공귀촌설계아카데미', '농촌정착을 위한 베이비부머 농촌 한 달 살기 체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귀농귀촌지원센터 누리집(www.refarmgg.or.kr)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기준 경기도 내 귀농인은 1천509명, 귀촌인은 11만1천798명이다.

이문무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수도권 도시민 등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다양한 귀농·귀촌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귀농·귀촌 정책을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 안성시

경기 남동부에 위치한 안성시는 최근 인구가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20만명(올 3월 기준 19만 4천823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청년과 귀농·귀촌인의 유입을 통해 이 같은 인구 정체를 타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우선 청년 농업인 유입을 위해 ▲ 청년 농업인 자립 기반 조성사업(진입기) ▲ 청년 농업인 판로개척 지원(정착기) ▲ 청년 농업인 모임체 육성 사업 등 맞춤형 사업을 시행 중이다.

청년 농업인 자립 기반 조성 사업은 신규 영농 종사 청년(5년 미만)의 초기 정착과 자립을 위해 대상자 공모를 거쳐 5천만원(시비 80%, 자부담 20%)씩 지원하는 것이다.

청년 농업인 판로개척 지원(정착기) 사업은 청년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와 농장 브랜드화를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역시 대상자를 공모로 선정해 1천250만원(시비 80%, 자부담 20%)씩 지원한다.

청년 농업인 모임체 육성 사업은 3인 이상의 청년 농업인 모임이 공동 사업 추진 시 소모성 물품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500만원씩 지원된다.

시는 아울러 안성 정착을 돕고자 관내에 있는 체험마을(미리내 마을, 용설호 마을, 선비 마을, 청룡 마을)과 함께 '안성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관외 거주자라면 누구나 5∼20일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마을에서 머물면서 체험 프로그램(농산물 수확 체험, 떡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등)과 교육 프로그램(안성 정착 관련 강의)에 참여할 경우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밖에 시에 정착한 귀농인의 안정적인 사업을 돕기 위해 1천400만원(시비 70%, 자부담 30%)씩 지원, 귀농인이 필요한 자본성 시설과 장비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우수 귀농인 육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과 인재육성팀(☎ 031-678-305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상인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안성에 청년과 귀농·귀촌인 유입을 통해 농촌 활성화 및 농업 분야의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과에서 하는 많은 청년·귀농 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 용인시

인구 108만명의 용인시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이면서도 화훼와 식량작물 등 농업 비중 역시 적지 않은 거대 도농복합시이다.

이에 시는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 육성은 물론 치유농업과 관광농업 등 농업의 영역을 확대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농업인들의 소득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06년 9월부터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10만㎡ 규모의 농촌테마파크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미래농업전시관,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운영하고 모내기 등 농업 관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농촌테마파크는 연간 17만여명이 다녀가는 용인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이 됐다.

시는 처인구 백암면에 삶의 여유를 주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인 '용인 Farm&Forest 타운'도 조성 중이다.

축구장(7천140㎡) 23개 규모로 조성되는 이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는 ▲ 펫테마파크 ▲ 먹거리장터 ▲ 히든포레스트 빌리지 ▲ 캠핑장 ▲ 플레이가든 ▲ 유아숲체험원 ▲ 블루밍가든 ▲ 힐링테마로드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방문객에게 지역 특산물을 홍보, 전시,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도 만들어질 계획인 이 관광단지는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 밖에도 시 캐릭터인 '조아용'을 활용한 쌀빵 3종을 개발하는 등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치유농업지원센터 구축 및 농업치유사 양성 등 치유농업 활성화, 이상기후에 선제 대응을 위한 아열대작물 과학영농시설 운영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용인농업인대학(용인그린대학)을 운영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주고 영농기술 및 마케팅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원스톱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조은숙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용인시는 첨단 농업 신기술 도입과 현장 기술 지원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농업 트렌드를 반영해 농업전문가를 양성하고 농업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며 "농업이 단순 재배 및 생산 활동에 그치지 않고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 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올해 기준 전체 면적이 1만2천100㏊로 이 가운데 농지 면적은 1천124㏊에 불과하다.

동수원의 장안구 연무동과 서수원의 권선구 입북동, 당수동, 금곡동, 호매실동 일부 지역에서 벼농사와 토마토, 오이, 상추, 딸기 등 엽채류·과채류 농사가 이뤄진다.

이에 시는 도심지 가정에서 농업의 여러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아파트 텃밭 조성 및 교육, 도심형 모텔 텃밭 가꾸기, 유관기관 연계 치유프로그램 등 3개 사업을 진행한다.

또 일상생활 속 건강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올해 보육원과 정신재활시설을 비롯한 복지시설, 학교 등 10곳에서 치유 원예 활동과 교과 연계 텃밭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시민참여 생태농업 공간 운영, 농업교육을 통한 농업 가치 실현 등의 사업을 통해 농사 기술 습득, 텃밭 교류를 통한 주민 간 자율적 공동체 형성 등의 성과를 이뤘다고 판단해 올해도 도시농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1가구 1텃밭 보급을 위한 가정 텃밭 모델을 전시하고 가정 텃밭 가꾸기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유희정 농촌지도사는 "도시농업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심리적, 신체적 건강 증진 도모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로 도시농업이 널리 알려져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원도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개선된 교통망을 계기로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이라는 점을 박람회를 통해 소개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농자재 반값 사업을 시행하고, 농업인 수당 지급, 여성농업인 농작업 장비 지원 등을 알릴 방침이다.

올해 강원도의 박람회 콘셉트는 '귀농귀촌은 대한민국 1번지'다.

강원도는 귀농 창업자금 최대 3억원 저금리 장기융자를 비롯해 주택구입자금 최대 7천500만원 장기저금리 융자, 청년 농업인 정착지원금 월 100만원씩 3년 지원을 박람회를 통해 소개한다.

강원도는 반값 농자재 사업을 통해 농자재값 50% 현금 지원으로 타지역 농가보다 경쟁력을 향상, 농가소득을 지원한다.

또 농업인 수당 지급은 경영체 등록 농가별로 연 70만원을 현금지원하고,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편의를 위한 전동분무기, 전동수레, 작업대 등을 50% 보조 지원을 한다.

아울러 여성농업인 바우처 카드 지급을 통해 연 20만원을 현금 지급해 복지향상을 돕는다.

김종식 강원도 귀농귀촌지원센터 사무총장은 "지속적인 귀농·귀촌 예산 감축으로 사업이 위축되고 있어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산의 추가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이를 통해 도시민에게 강원도로 귀농·귀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 정선군

정선군은 한민족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의 고장으로 다양한 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농업적 특징으로 경지면적 중 표고 400m 이상 산간고랭지가 6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고랭지채소 재배지역으로 유명하며, 대표 재배작물로는 곤드레, 황기, 감자, 옥수수 등이 꼽힌다.

또 다른 대표작물로 사과를 꼽을 수 있으며, 2009년 본격적인 사과 재배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넓은 280㏊까지 재배면적이 넓어졌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과 지역적 특성인 높은 일교차로 인해 사과 재배 적지로 급부상하고 있어 많은 귀농인이 재배작목으로 사과를 선택하고 있다.

정선군은 귀농인과 귀농 예정자에게 귀농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귀농·귀촌에 필요한 정책지원, 지역융합, 영농교육, 체험 행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귀농인의 영농 정착을 위해 소형농기계와 주택 수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청년 농업인을 위한 영농 정착 지원사업(1년 차 110만원·2년 차 100만원·3년 차 90만원)을 통해 올해는 16명을 지원하고 있다.

손효진 정선군농업기술센터 지원기획과 사회지도팀 주무관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슬로우 라이프와 더불어 소득이 있는 전원생활을 꿈꾸는 예비 귀농·귀촌인에게는 정선이 최적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정적인 영농생활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 평창군

평창군은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전개, 역량 강화 지원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의 귀농·귀촌 정보 플랫폼인 '그린대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귀농·귀촌 동향과 정보를 귀농·귀촌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평창군은 귀농·귀촌 전담 기구를 농어업회의소 내에 평창군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이주 준비단계부터 정착단계까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역 정보 서비스 제공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올해 평창군은 박람회 참가, 강원에서 살아보기, 귀농귀촌학교, 생활실용 교육 등 다양한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과 귀농인을 위한 다양한 보조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대원 평창군 농정과 귀농·귀촌 주무관은 "귀농·귀촌 활성화는 지방 소멸 극복하는 매우 중요한 방안의 하나이며 앞으로 평창군은 귀농·귀촌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 춘천시

춘천시는 수도권 1시간의 편리한 교통망은 물론, 아름다운 자연경관, 즐거운 관광·레저 등 귀농·귀촌의 맞춤형 조건을 갖췄다.

춘천시는 이번 박람회에 귀농·귀촌 홍보 부스 운영 및 귀농·귀촌 상담가를 통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다른 시군 도시민을 위한 단계별 체험교육생을 모집하고, 춘천시 '파머스 마켓' 홍보 등 이 도시 만의 색깔을 보여줄 방침이다.

또 젊은 청년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춘천으로 귀농한 청년 농업인들이 멘토로 참여, 지역 농업농촌 생활에 대한 실질적 상담과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훈 춘천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농업인육성팀 주무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춘천시만의 귀농·귀촌 정책을 설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원 삼척시

삼척시는 귀농·귀촌 활성화 및 귀농 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임시거주 지원(귀농인의 집 운영), 영농기반 구축, 주택 수리 지원 등을 지원한다.

또 귀농·귀촌인 유치 및 교육을 위해 전담 기구인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삼척시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맞춤형 교육 및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귀농·귀촌 초기부터 지역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공동체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체계적인 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삼척시는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는 중간 지원조직의 역할을 강화하며, 박람회 참가, 동네 작가 운영, 농가 스테이, 마을 환영회 등 약 10개의 활성화 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와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류승필 삼척시 농정과 주무관은 "귀농·귀촌 활성화 및 귀농 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농촌 경제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제주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 추진을 강화해 청년 세대가 안정적으로 귀농·귀촌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육성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청년 세대 중 영농창업 단계의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8개 사업 381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귀농·귀촌 청년 농업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귀농 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 지원, 청년 농업인 농지 임대료 지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농지 지원 등의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정착 단계에서는 11개 사업에 414억원을 들여 청년 창업농 영농 정착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청년 농업인 네트워크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제주도는 농식품부의 귀농·귀촌 정보 플랫폼인 '그린대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귀농·귀촌 동향과 정보를 도내 귀농·귀촌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는 또 만 65세 이하의 귀농 및 영농 교육 8시간 이상 이수한 귀농인에게는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으로 연 2%의 농업 창업 자금이나 주택 구입 자금을 융자하고 있다.

농업 창업 자금은 3억원 이내, 주택 구입은 7천500만원 이내로 융자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귀농·귀촌인 모임 활성화 지원, 귀농·귀촌 연합회 홈페이지 개설·운영 등을 돕고 있다.

제주시는 귀농·귀촌 정책사업, 귀농·귀촌 사례, 제주 문화 이해 등과 스마트팜 이해, 제주 과수산업 전망, SNS 활용 마케팅 교육, 친환경 농업 교육 등의 교육 과정 개설을 추진 중이다.

서귀포시는 귀농·귀촌 정책사업, 귀농·귀촌 사례, 제주문화 이해, 제주 영농기술, 천연염색, 목공 체험, 농촌 체험 관광마케팅 등의 교육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농협 제주본부는 제주 후계농업인 지원정책 등 각종 농업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가족경영 협약, 경영·세무·회계 관리, 유통 마케팅 교육을 진행한다.

연도별 도내 귀농·귀촌인은 2019년 1만1천938명, 2020년 1만2천376명, 2021년 1만2천646명, 2022년 1만2천149명, 2023년 1만1천42명 등으로 1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는 한라산을 비롯한 오름,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하는 산림, 계곡 등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즐거움으로 귀농·귀촌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강형미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 주무관은 "제주도는 귀농·귀촌인의 성공적 정착을 도모하고 있고, 귀농·귀촌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도시민들의 제주도로 귀농이나 귀촌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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