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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의 청력 손실이 치매 발병 위험 증가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년간 발생한 치매의 최대 32%가 청력 손실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백인에서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보고된 청력 손실은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 자가 보고는 청력 관련 치매 위험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연구에서 자가 보고보다는 객관적 청력 측정을 통해 청력 손실을 평가하고 치매 위험 예방 가능성을 정량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노인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많은 노인의 치매를 지연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공중 보건 개입을 통해 노인들의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광범위한 치매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제언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