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힘찬병원은 유튜브 채널 '수찬's 관절 토크' 코너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지만 여러 이유로 불가능했던 케이스의 해결법을 제시했다.
교통사고나 외상 등으로 무릎 주변 뼈 수술을 받은 환자는 뼈 구조에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이런 환자에게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때는 기존 방식으로는 어려움이 따른다. 인공관절 수술 시 뼈에 절삭을 위한 가이드를 삽입해야 하는데, 뼈 구조가 변형된 경우 이 가이드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70대 남성 환자의 경우, 40년 전 우측 대퇴골 원위부 골절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고, 뼈 변형으로 무릎이 휘어진 상태였다. 5년 전부터 시작된 무릎 통증이 최근 극심해져 수술을 원했지만, 여러 병원에서 뼈 변형이 너무 심해 인공관절 수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해부학적, 구조적으로 뼈가 변형된 경우 일반적인 인공관절 수술이 어려운데, 로봇 수술은 환자의 무릎을 CT로 촬영 후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공관절의 크기와 삽입 위치, 절삭범위 등을 면밀하게 계획해 수술이 가능하다"며 실제 로봇 수술은 환자와 집도의 모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또 30년 전 교통사고로 양쪽 하지 골절 수술을 받은 뒤 양쪽 다리 길이가 달라지고 오랜 시간 뼈 속에 금속정이 박혀 있어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의 로봇 수술 해결법이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일반 인공관절 수술 대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구체적인 장점들을 더욱 자세히 소개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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