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헬기에 아슬아슬 매달려 비행한 남성, 이유가 '황당'

장종호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4-18 15:51


헬기에 아슬아슬 매달려 비행한 남성, 이유가 '황당'
사진출처=페이스북, 데일리메일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케냐의 한 남성이 이륙하는 헬리콥터에 매달려 공중으로 떠오르는 아찔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각) 케냐 라포기 마을에서 열린 가수 인다 프린스의 결혼식에서 하객이 탑승한 헬기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순간, 스티븐 오디암보 오우마라는 남성이 랜딩기어(착륙 장치)에 매달렸다.

수십 미터 상공까지 아슬아슬하게 잡고 있던 그는 헬기 조종사가 발견하고 나서야 땅으로 내려왔다.

그는 헬기에 매달리기 전 탑승객에게 돈을 구걸하며 태워달라고 애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 착륙'한 그는 수도 나이로비까지 65분간 매달려 갔어도 문제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으며 자신과 헬리콥터에 탑승한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헬기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런 무모한 행위를 절대 시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