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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중앙선 폐선 구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치악산 바람길숲'의 교량 구간인 우산철교 리모델링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우산철교 리모델링 사업은 원주 도심 속 바람길숲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로,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의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으로 우산철교는 도심 속 녹지와 연결되는 보행 전용 공간으로서 보행로 조성, 개방감을 위한 유리 난간, 무장애길을 위한 데크 설치, 큰 교목과 관목 식재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로 재탄생한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2020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총구간은 우산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앞에서 반곡역까지 11.3km이다.
시는 우산철교 리모델링 사업에 이어 상반기 중 원주센트럴파크(옛 원주역) 구간 조성을 마치고 치악산 바림길숲 전 구간 개통을 완료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0일 "우산철교 리모델링 사업은 도심 속 녹색 보행공간을 확충하고 구도심 지역으로의 녹지축을 연결함으로써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치악산 바람길숲이 도심의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