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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상오피스' 사업 본격화…서울시, 입지 선정 착수

기사입력 2025-04-20 08:34

(서울=연합뉴스) 서울시가 '2030 리버시티, 서울'을 조성하는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을 24일 발표했다. 한강 위와 수변이 일상과 여가 공간, 성장 거점이 되는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해 수상 오피스와 호텔을 띄우고 각국 음식 푸드존을 조성하며 누구나 타는 수상 스키장을 만들고 잠실·이촌에는 도심형 마리나가 들어선다. 사진은 수상 레포츠 센터 조감도. 2024.4.24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울시가 '2030 리버시티, 서울'을 조성하는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을 24일 발표했다. 한강 위와 수변이 일상과 여가 공간, 성장 거점이 되는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해 수상 오피스와 호텔을 띄우고 각국 음식 푸드존을 조성하며 누구나 타는 수상 스키장을 만들고 잠실·이촌에는 도심형 마리나가 들어선다. 사진은 수상 푸드존 조감도. 2024.4.24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시가 한강 물 위에 떠 있는 부유식 시설인 '수상 오피스'를 짓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하반기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수상 오피스 조성 사업의 타당성과 사업성을 심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후속으로 한강 수위가 올라도 안전한 수상 오피스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한강 수상에 3천600㎡ 규모의 부유체를 두고 부유체 상부에는 4층 규모로 연면적 5천㎡의 건물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업무를 보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한강 변에 조성한다는 것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물 위 사무실인 '플로팅 오피스 로테르담'과 비슷한 형태로 짓는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투자 심의에 앞서 시는 최근 '수상 오피스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입지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수상 오피스가 들어설 만한 적정한 입지를 찾는 등 기본계획을 세우고 경제성을 분석하기로 했다.

수상 오피스 입지는 접근성, 이용 수요, 주변 주차 공간, 충분한 수심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공사비부터 운영비 등 사업비를 추정하고 수상 오피스 운영에 따른 기대 수익을 산정해 타당성을 따진다.

아울러 수상 오피스를 세워 유치할 수 있는 산업군을 추리고 기업을 끌어들일 전략을 짤 계획이다.

홍수와 강풍 등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 대책도 마련한다.

시가 수상 오피스 입지 선정 과정에서 이용 수요와 접근성을 주요하게 판단하기로 한 만큼 용산구 이촌동, 성동구 성수동 등이 거론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성까지 다각도로 판단해 입지를 고를 것"이라며 "서울의 도시 매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수상 오피스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js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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