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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단지가 위치한 충남 서산의 서산공고를 석유화학 분야 명품 고교로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협약에는 서산공고, 서산시, 성일종 국회의원, 대전지방고용노동청,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트라닉스, 국가품질명장협회, 서산상공회의소, 한서대, 신성대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 교육청,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교육부는 우수 기술 인재들이 지역에서 성장·정주하며 지역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다.
선정된 학교는 5년간 최대 45억원의 국비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자율성 등 제도적 지원도 받는다.
각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서산공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조성하기 위해 학교 개교, 석유화학 분야 명장 양성, 졸업생 정주 유도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서산공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준비가 탄력을 받아 석유화학 분야 청년 명장을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청은 또 서산공고와 함께 천안상고를 스마트 물류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신청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6월까지 전국에서 10개교 내외를 최종 선정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우리나라 산업 분야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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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