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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 표시등을 단 호출 택시 1천500대가 대전 전역을 누빈다.
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은 카카오모빌리티(본사)와 지역이 상생하는 사업모델로, 지역 가맹점사업자가 독자적으로 가맹점을 모집·운영한다.
가맹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8%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사업 운영은 가맹 사업자가 맡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보통신 기술 개발과 카카오T 앱 지원에 집중하는 구조다.
애니콜모빌리티는 지난해 카카오T 대전 지역 가맹 사업자로 선정된 후 지난 3월 대전시에 여객자동차플랫폼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시는 '운임 및 호출료(부가서비스)는 대전시의 방침에 따른다'는 조건으로 면허를 부여했다.
애니콜모빌리티가 표시등 설치 비용의 50%를 부담함에 따라 시는 올해 9천만 원의 예산으로 약 1천500대에 해당하는 '꿈돌이 표시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9월 택시 2천 대에 '꿈돌이 표시등'을 처음 설치해 '꿈돌이 택시'를 출범한 바 있다.
김성태 애니콜모빌리티 회장은 "올해 1천500대 이상의 꿈T 택시 가맹을 목표로, 기사 친절 교육과 세스코 차량 관리 등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관리를 통해 대전 택시 전체의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T'가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전국적으로 대전을 알리는 명품 택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