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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경북 칠곡 할매 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가 해양관광 특화 캠페인 영상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번 영상은 연안과 어촌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수니와칠공주는 영상에서 경남 통영 바다를 배경으로 랩을 선보인다.
이들은 "바다로 떠나자", "명태포 아니고, 황태포도 아니고∼ 바다 가는 엑스포" 등과 같은 가사를 랩으로 풀어냈다.
영상에는 요가 강사 하람씨와 아프리카 출신 래퍼 온유(ONYOU)가 함께 나온다.
이필선(89) 어르신은 "20대 이후 처음 바다를 다시 보는데 너무 행복하고 가슴이 뻥 뚫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어르신들이 바다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 주셔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수니와칠공주 활동에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니와칠공주는 2023년 8월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운 어르신 8명이 모여 결성한 래퍼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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