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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월리 이팝나무는 조선 정조 3년에 심어진 기록을 토대로 수령이 약 240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 높이는 24m, 둘레는 2.7m에 이르며 가지가 자연 그대로 고루 퍼진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통 이팝나무는 5∼6월께 개화하는데, 꽃의 만개 여부로 그 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팝나무는 물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라 비의 양이 부족하면 활짝 피지 못해서다.
고창군은 녹색자금 2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안내판 설치와 생육환경 개선, 주변 경관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올해의 나무' 선정을 계기로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널리 알리고 체계적으로 가꿀 수 있게 됐다"며 "산림자원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warm@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