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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와 항공기별 데이터를 모두 활용해 민간과 군 고객에게 항공기 유지 보수, 진단,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디지털 역량은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잉은 연말까지 전액 현금으로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항공 사업 부문은 전 세계에 걸쳐 약 3천9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일부 직원은 남을 것이라고 보잉은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대차대조표를 보완하며 투자 등급을 우선시하는 보잉 전략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보잉은 2018년과 2019년 737 맥스 기종이 치명적인 추락 사고를 내면서 불거진 안전과 품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월에도 737 맥스9 여객기가 비행 도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착륙을 하는 사고를 낸 데다 가을에는 파업으로 인해 맥스의 생산이 두 달간 중단되면서 재정 상황이 악화해 투기 등급 강등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보잉은 지난해 10월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 자사주와 주식예탁증서 등 19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jungwo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