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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복지부(HHS)와 식품의약국(FDA)이 22일(현지시간) 석유 기반 합성 식용 색소들의 단계적 퇴출을 발표했다.
이날 마티 마카리 FDA 국장은 이날 적색 40호, 황색 5호, 청색 1호 등 6종에 대해서는 2026년, 적색 3호 등에 대해서는 2027년을 각각 퇴출 목표 시점으로 제시하고, '시트러스 적색 2호'와 '오렌지 B'는 허가를 아예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카리 국장은 "FDA는 오미국의 어린이들을 위해, 유럽과 캐나다에서 이미 시행 중인 대로 식품업체들이 석유 화학 기반 색소를 천연 성분으로 대체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석유 기반 식용 색소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FDA는 천연 대체물에 대한 심사를 신속히 진행 중이며, 산업계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공 및 규제 유연성 확대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규제를 잘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영양 및 식품 관련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