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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찬 북서풍 유입…전국에 강풍 이어져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가운데 낮부터 대기 하층으로 서쪽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들겠다.
이에 백두대간 서쪽은 낮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정도 낮겠지만, 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진 서풍을 맞는 동쪽은 10도 이상 높겠다. 동해안의 경우 전날 동풍이 불어 들며 낮 기온이 낮았던 '기저효과'도 있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2.6도, 인천 11.6도, 대전 13.9도, 광주 14.1도, 대구 15.6도, 울산 14.6도, 부산 13.7도다.
낮 최고기온은 17∼2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고, 특히 영남은 2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평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금요일인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6∼20도에 머물겠다.
25일까지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엔 당분간 강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맑은 날이 이어져 백두대간 동쪽 대기가 차츰 건조해지는 가운데 강풍이 불겠으니 산불 등 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jylee24@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