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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미국 부품공장에 1천300억원 투자…생산기반 확대

기사입력 2025-04-24 10:20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3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버펄로 엔진·트랜스액슬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용 트랜스액슬 생산 확대를 위해 8천800만달러(약 1천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도요타 대변인은 버펄로 공장의 트랜스액슬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48만대에서 60만9천대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투자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공장 근로자 수는 약 2천명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투자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도요타가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조치라고 풀이했다.

올해 1분기 도요타의 미국 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전체 도요타 차량 판매량의 절반을 넘는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공장에서 변속기 생산을 늘리면서 전기차 구동 시스템(EV drive unit) 생산에서 내연기관차 부품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생산되는 변속기는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서 조립되는 경상용 트럭에 사용된다.

GM 대변인은 톨레도 공장의 생산 전환은 관세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현재 시장 수요와 제조 탄력성에 맞춰 내연기관 추진 장치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톨레도 공장의 생산 계획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gwo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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