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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프랑스 철도부지 복합개발' 성공사례 벤치마킹

기사입력 2025-04-24 10:50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안산선(4호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벤치마킹의 하나로 전략사업과장 등 6명이 프랑스 파리와 그르노블을 방문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파리와 그르노블은 철도 상부 복합개발의 세계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도시로, 안산시 방문단은 지난 22일 파리 13구에서 추진한 '리브고슈(Rive Gauche)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

리브고슈 프로젝트는 국영철도 지상부를 덮어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그 위에 주거·업무·교육·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안산시는 안산선 초지역∼중앙역 5.1㎞ 구간이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개발 방향을 수립 중이다.

지하화가 진행되면 해당 구간의 철도가 지상에서 지하로 이전되고 철도 상부 폭 160m 총면적 71만2천㎡를 확보하게 된다.

안산시는 안산선 철도 상부에 공원·문화시설·국제적 업무지구·청년창업공간·공공청사 등 복합지구 등을 조성하고, 보행 중심의 공공 광장 및 휴식 공간을 확대하는 등 도심 활력과 경제 기능이 결합된 역세권 중심 복합개발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원중 안산시 기획경제실장은 "리브고슈 프로젝트는 철도 지하화 이후 도시공간이 어떻게 시민의 삶을 바꾸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이라며 "이번 벤치마킹을 계기로 사람 중심의 도시 혁신모델을 실현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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