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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전국 주의보 발령 중

기사입력 2025-04-24 13:54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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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 실시기간 중인 지난 21일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1개체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되면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

올해는 3월 27일 제주와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전국에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올해 도내 작은빨간집모기 확인 시점은 지난해 도내 첫 개체 확인일(4월 16일)보다는 늦다.

연구원은 올해 경남지역의 낮은 평균 기온(심한 일교차)과 적은 강수량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될 경우, 또는 작은빨간집모기 개체수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인 경우에는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

현재 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발생 및 분포를 감시·분석하기 위해 진주시 호탄동 소재 우사 1곳을 선정해 분류 및 밀도 조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총 2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는 8∼9월에 집중됐다. 경남에서도 8월에 1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김영록 감염병연구부장은 "모기에 물리지 않게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방충망 및 모기장을 활용해달라"며 "일본뇌염 위험 국가로 여행할 때는 출발 전 예방접종을 마치고 환경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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