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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은 박정현 군수가 전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단체장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박 군수는 기피시설로 여겨지는 바이오가스화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주민 공모제를 도입하고, 선진 견학과 설명회를 여는 등 주민 소통을 통해 민주주의 행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대상을 받았다.
환경부 공모를 통해 471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바이오가스화처리시설은 하루 140t의 가축분뇨와 10t의 음식물류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연간 약 146만㎥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2023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에 4개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입지 응모에 참여, 최종 부지로 구룡면이 선정됐으며 갈등이나 반대 집회는 없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박정현 군수는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민주적 거버넌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