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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무쏘EV 좋네..국산 픽업 출격에 중고 시세 ‘흔들’

카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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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4 15:19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5월은 픽업트럭과 준대형 세단의 시세 하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K Car(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10년 이내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 중고 픽업트럭과 준대형 세단이 각각 1.2%, 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산차와 수입차 전반으로는 각각 1.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눈길을 가장 많이 끄는 차종은 픽업트럭이다. 기아 타스만과 KGM 무쏘EV 출시 기대감으로 인해 기존 픽업트럭 시세의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쉐보레의 콜로라도와 리얼 뉴 콜로라도는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각각 5.8%, 5.4%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는4,800만 원 수준의 신차 가격 대비해 중고차 시세는2천만 원 중후반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타스만 대비 약 1,000cc 높은 배기량과6기통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 여기에 공차 중량은2,035kg으로 타스만보다 약35kg 가볍다. 가벼운 차체의 고배기량 파워를 보유한 픽업트럭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

준대형 세단인 기아 K8, 현대 그랜저(GN7) 시세는 전월 대비 각각 2.3%, 1.9%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경차는 지난달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 달에는0.3% 하락하며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캐스퍼는 평균 판매일 16일이라는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경차 시장 내에서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시세는 전달 대비0.1% 하락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테슬라 모델Y, 기아 EV6 등 인기 모델은 약 1% 상승세를 보였으나, 현대 아이오닉5 N, 볼보 C40 리차지, BMW i5와 같은 고성능 모델은 시세가2% 내외로 하락했다. 테슬라를 제외한5천만 원 이상 고가 전기차의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은형 케이카PM팀 애널리스트는 “중고차 시세는 주력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들이 출시되며 중고차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년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K Car(케이카)는24년 업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김형준 기자 h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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