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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봤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서면 오색리 일원에 총 3.3㎞ 길이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갔다.
가설 삭도 설계와 현장 조사를 마쳤으며, 공정률은 약 30%다.
다음 달까지 희귀식물 이식 작업을 한 뒤 오는 7월 가설 삭도 터파기와 기초시설 설치를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삭도 지주 설치를 시작해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도 관계자 등은 오색케이블카 제1번 지주가 설치될 위치도 확인했다.
해당 지주는 면적을 최소화해 신문지 18장(약 2.37 평) 정도 면적만 차지한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오색케이블카는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적으로 계획된 만큼 실제 시공과정에서도 환경과 식생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제 산림의 패러다임은 이용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산림 이용진흥지구를 지정해 나가는 중으로, 오색케이블카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양수산부 주관 복합해양 레저관광 도시 조성 공모사업의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1조원대 규모로, 도와 양양군은 오는 30일까지 공모를 제출할 예정이다.
6∼7월 중 현장 실사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전국 2개 지자체를 선정한다.
사업 선정 시 수산항은 강원도 최대 규모의 요트 정박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해양 레저관광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태 지사는 "오색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가 펼쳐지는 산과 바다를 잇는 초대형 사업이 완성된다"며 "양양이 대한민국의 니스 혹은 전 세계 두 번째 니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yu@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