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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자체 개발한 말 DNA검사 특허시약이 호주 수출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마사회 유준동 도핑검사소장은 "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내 경주마 검사비용을 매년 4000만원 이상 절감하는 수입 대체효과를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시약 대비 검사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며 "신속한 친자감정 및 개체식별을 통해 말 혈통등록의 신뢰성을 높이고, 나아가 경마 산업에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술 개발 성공은 말뿐만 아니라 소, 개, 당나귀 등 이종동물을 대상으로 한 친자감정 및 개체식별 검사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을 드러냈다. 마사회는 '앞으로도 말 DNA 검사 시약 품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해외 홍보 활동을 통해 전세계 말 유전자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