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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86년 전통의 부산전자공고를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
협의회는 교육청, 부산시, 동래구청, 부산대, 동의대, 경남정보대, 부산상공회의소, 아이큐랩, BNK금융지주, 부산전자공고총동창회, 부산전자공고, 동래교육지원청 등 지산학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부산에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해 회의를 하고 실무지원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김석준 교육감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교육부의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을 받지 못한 원인을 분석하고 반도체 인력양성 육성 분야, 유형별 현장 맞춤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강화, 지역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반도체교육센터, 기숙사 설립, 교원 및 학생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전환 준비를 위해 현재 전자통신과 2학급을 반도체과 2학급으로 전환해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충원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은 지역 미래 신산업 분야인 전력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직업계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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