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어선 사고 예방과 해양 안전 강화를 위해 도내 어선 117척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해 9척에서 안전 미비 사항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해상 추락, 끼임, 어구·로프 타격 등 어업재해 예방 조치 이행 여부도 확인했다.
점검 결과 총 117척 중 9척에서 안전 미비 사항이 발견됐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자동소화장치 노후화, 정박등 미작동, GPS 장비 작동 불량, 기관실 내 인화성 기름걸레 비치 등이 포함됐다.
도는 이 중 즉시 조치가 가능한 기관실 기름걸레 제거, 구명부환 선적항 기입 등 3건은 현장에서 바로 처리하고 자동소화장치 및 정박등, GPS 장비 수리 및 낚시신고증 교체 등 6건은 장비 수리 및 교체를 통해 사후 조치를 완료했다.
도는 점검과 함께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과 안전조업 지도·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어선 해양 사고는 재산 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로도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더욱 촘촘한 점검과 예방 체계를 통해 '해양 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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