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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비행기 내부에서 모기떼가 출몰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약 90분의 비행시간 동안, 승객들은 고통을 호소하며 승무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
임시방편으로 승무원들은 모기 퇴치에 쓰이는 레몬그라스 패치를 승객들에게 나눠주었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모기가 기내로 들어온 경로에 대해 한 관계자는 승객 탑승 시 열린 문을 통해 유입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항공사 측은 "모기 등 해충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훈증 소독을 하고 좌석에 패치를 부착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항과도 협력하고 있다. 이처럼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문이 열려 있을 때 모기가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