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공개한 '2024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에서 지난해 고등학교 1학년생 평균 키는 남학생 172.9㎝, 여학생 161.3㎝로 나타났다.
|
|
|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 30.8%, 초등학교 29.4%, 중학교 27.5% 순이었다. 지역별 비만군 학생의 비율은 읍·면 지역 학생이 33.1%로 도시지역 학생 28.6%보다 4.5%포인트 높았다. 지역별 차이는 전년(5.7%포인트)보다 1.2%포인트 줄었다.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구강, 눈, 병리검사(소변, 혈액, 결핵, 혈압) 등 10개 영역에 걸쳐 실시됐다. 검진 결과, 시력이 좋지 않거나 충치가 있는 학생 비율이 늘어났다.
우선, 시력검사 결과 시력 이상(시력검사 완료자 중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시력이 좌·우 어느 한쪽이 0.7 이하인 경우) 학생 비율은 57.04%로 2023년 55.99% 대비 1.05%p 증가했다. 구강검사 결과 충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학생의 비율은 18.70%로 2023년 17.27% 대비 1.43%p 증가했다.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하여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 각 항목별 이상 학생 비율은 총콜레스테롤 16.37%, 중성지방(TG) 26.76%,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12.93%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표본 통계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최근 3년간 비만군 학생의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시력 보호 및 구강 관리에는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표본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제2차 학생 건강증진 기본계획(2024~2028)'에 따른 세부 사업을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하고, 학교 보건교육을 통해 건강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등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