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테리어 업계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SNS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KCC글라스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를 운영하는 KCC글라스는 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인테리어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구독자 약 30만명을 보유한 셀프 인테리어 전문 유튜버 '하우스'와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해당 영상에는 20대 자매가 생활하는 2평 남짓한 방의 20년 된 노란 장판을 KCC글라스 홈씨씨의 대표적인 PVC 바닥재(륨) 중 하나인 '숲 옥'으로 교체하는 과정이 담겼다. 시공 전후 극적인 변화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장판 관련 콘텐츠가 2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지고 있는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우스는 그동안 '낡은 원룸 고쳐 살기', '옥탑방 리모델링'등 실용성과 감성을 결합한 다양한 셀프 인테리어 콘텐츠를 제작하며 KCC글라스와 꾸준히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홈씨씨의 강마루 제품인 '숲 강마루 스톤' 셀프 시공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50만회를 기록했고, 반려동물 친화 바닥재인 '숲 도담' 셀프 시공 영상 역시 조회수 20만회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KCC글라스는 하우스 외에도 '맨즈바닥', '인테리어 조아', '미대오빠 인테리어' 등 인테리어 관련 인플루언서들과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며 인테리어 시장 내 소비자 트렌드를 주도하고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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