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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우리나라의 외환보유 규모액과 비교해 금 보유 증가 폭이 적다는 지적이 30일 제기됐다.
지난 2015년과 비교해서 약 52억 달러(7조4천594억원) 늘어났는데, 외환보유 상위 10개국 중 약 1억 달러(약 1천434억원)가 증가한 홍콩 다음으로 증가 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일본·스위스·인도·러시아 등 외환보유 상위 5개국은 금 보유량이 518억∼1천311억 달러(약 74조2천915억∼188조236억원)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천92억 달러로 전 세계 9위인데, 10위인 독일(4천67억 달러)의 금 보유액은 약 2천811억 달러로 2015년 대비 약 1천659억 달러 늘었다.
임 의원은 "대외 변수로 인한 경제 충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외환보유액의 절대적 규모뿐 아니라 자산 구성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며 "외환자산 구성의 다양성·수익성 측면에서 적정 수준의 금 확보를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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