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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성남FC가 수원 삼성 미드필더 이종성(30)을 재임대하며 중원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종성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로, 지난시즌 수원에서 성남으로 임대 와 리그 26경기에 출전했다.
이종성은 특히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시즌 강원과의 5라운드 원정에서 경기 중 부상을 당해 더 뛰기 힘든 상황에서도 교체 수가 남지 않은 팀을 위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한 장면은 이종성의 진면목이 드러난 대표적인 사례다.
성남 김남일 감독은 "올 시즌 파이팅 넘치는 이종성과 다시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다.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걱정도 많이 했고 한편으로 정말 고마웠다.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팀을 위해 또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종성은 "지난시즌 성남의 일원으로서 행복했고, 올해도 김남일 감독님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하면 좋겠고 어떤 자리든 최선을 다해 주어진 역할을 다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은 지난 3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30일 1차 훈련을 마치고 부산 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