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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뒤이어 벌어진 남자부도 집안싸움이었다. '맏형' 이정수를 비롯해 서이라와 신다운이 모두 결선에 진출하며 금메달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쳤다.
승리의 여신은 서이라를 향했다. 서이라는 1분24초097을 기록하며 환호했다. 신다운은 간발의 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수 역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동메달은 일본의 와타나베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규정상 종목당 한 국가에 메달 2개만 배정, 1~3위를 차지해도 메달 3개를 가지고 갈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