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레전드가 모처럼 한곳에 모여 명승부를 펼쳤다.
최고의 배드민턴 남자복식 호흡을 자랑한 김동문-하태권조와 현역 스타 이용대-유럽 배드민턴의 전설 피터 게이드(덴마크)조가 2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요넥스가 주최한 '레전드 비전 레거시 투어' 행사에서 시범경기를 펼쳤다. 이 행사는 배드민턴 전설로 이름을 날린 선수들이 배드민턴의 재미를 알리자는 취지로 2015년 시작한 행사로, 해외에서는 린단(중국), 리총웨이(말레이시아) 등이 참여해 열리고 있다.
배드민턴 동호인과 유소년 선수 약 72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팽팽하게 펼쳐진 전설의 맞대결은 이용대-게이드의 21-20 신승으로 끝났다. 전설들은 동호인과 혼합복식 짝을 이뤄 이벤트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