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밀 굴리예프(27·터키)가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굴리예프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0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변을 썼다. 1995년 마이클 존슨(미국) 이후 22년 만에 남자 200m·400m 석권을 노렸던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는 0.02초 차 뒤져 2위에 머물렀다.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는 이번 대회 200m에 출전하지 않았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대회까지 남자 200m 4연패를 달성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