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중)
|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며 피었나니/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면 피었나니/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장관님의 시 낭송은 따뜻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여름내 남몰래 투혼을 쏟아낸 선수단에게 크나큰 위로가 됐다. "꽃은 아우성치지 않고 핀다. 흔들리면서 핀다. 비에 젖으면서 핀다. 여러분도 흔들리면서 곧게 피는 꽃, 따뜻하게 피는 꽃이다. 아름답게 사셔야 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
|
|
|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