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선과 아이들'이 조용히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
넘어지고 깨져보니 그제서야 냉엄한 현실이 제대로 보였다.
열흘 간 진행되는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나설 25명의 전사가 가려진다. 백 감독은 이들을 이끌고 19~21일 제주로 이동해 결속력을 다지는 캠프를 진행한다. 이후 22일 진천선수촌에 재입소해 31일까지 평창올림픽 본선을 위한 전술을 가다듬는다.
|
백 감독의 마스터 플랜, 백미는 러시아 평가전이다. 남자 대표팀은 2월 10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평창올림픽 '우승 1순위' 러시아와 격돌한다. 러시아전에서 보여질 한국의 경기력이 백지선호의 평창올림픽 성적을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평창올림픽 본선 A조로, 캐나다, 체코, 스위스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편, 새라 머레이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은 현재 미국 미네소타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12일 귀국한 뒤 19일부터 진천에서 재소집,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여자 대표팀은 2월 4일 인천선학아이스링크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