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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와 한방이라서 너무 좋다. 석희도 좋아할 것이다."
밴쿠버, 소치에 이어 생애 3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박승희는 "세번째 올림픽에 나서게 될 줄은 몰랐다. 종목까지 바꿔 도전하게 됐다. 부담이 많이 됐었는데 오늘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동료들을 만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가볍다"며 웃었다. 박승희는 금메달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컸던 쇼트트랙의 부담감을 덜었지만 개인적인 욕심은 더 크다고 했다. "금메달 부담감은 덜하지만, 개인적으로 오기도 더 생긴다. 즐겁게 경기하겠다. 월드컵 시리즈 캘거리,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했던 만큼 기록이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승희는 심석희와 룸메이트가 됐다. "오늘 방에 가보니 석희와 한방이더라. 쇼트트랙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해서 자주 보지 못했다. 석희와 한방이 돼서 너무 좋다. 석희도 좋아할 것이다. 석희에게 내가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평창=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