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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21·KB국민은행)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정은 24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레인지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왕첸(중국)에 이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정은 결선에서 왕첸과 접전을 펼쳤다. 3명이 남은 상황에서는 김민정과 왕첸이 209.7점으로 동률, 히나 시두(인도) 209.6점으로 맞서면서 피말리는 상황이 펼쳐졌다. 김민정과 왕첸이 나란히 10.0점을 쏘면서 은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시두가 9.6점에 그치면서 먼저 처졌다.
최후의 두 발에서 운명이 갈렸다. 김민정은 10.0점, 7.9점을 쏘면서 총 237.6점이 된 반면, 왕첸은 10.7점과 9.9점을 기록, 총 240.3점을 명중시켰다. 결국 김민정은 결국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함께 결선에 나선 곽정혜(32·IBK기업은행)는 155.6점을 쏘면서 6위를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