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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빛낸 금메달리스트들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018 보그너 MBN 여자오픈 챔피언이 MBN 여성스포츠대상 8월 MVP(최우수선수상)를 공동 수상했다.
오연지 역시 복싱 라이트급(60kg)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냈다. 더불어 여서정은 32년 만에 기계체조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정혜림도 육상 허들 100m에서 1위에 오르며 한국 육상에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여기에 김보아는 2018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세 번째 도전 끝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정혜림은 "한번 복이 들어오니 계속해서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가 한국 신기록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유일한 10대 수상자인 여서정은 "좋은 상을 받은 만큼, 신기술 연마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연간 대상을 시상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